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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몰리는 우도, 외부 차량 진입 제한…진통 예고

입력 2017-04-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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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객들의 차량이 몰려서 골치인 제주 우도에서 외부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도 주민들의 입장은 엇갈립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배가 항구에 닿자 렌터카 등 차량들이 줄줄이 내립니다

제주 성산포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인 우도는 여의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5.9㎢ 크기지만 차량들이 해안의 좁은 도로에 몰리다보니 곳곳에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배익채/경주시 성건동 : 애들도 위험하고 저희들도 불편한 게 많아요. 차가 많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부터 외부 유입 차량을 하루 605대로 제한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을 뿐더러, 우도 자체 차량 1000여 대와 대여용 스쿠터까지 뒤엉켜 혼잡이 더해갑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6월부터 렌터카를 포함한 외부 차량 반입을 전면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입장은 갈립니다.

[우도 주민 : 렌터카가 너무 들어와 가지고 도로가 많이 협소한데 사고도 많이 일어나는 상황이라…]

[윤정희/제주시 우도면 : 우리 우도에 장사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살 겁니까?]

이런 가운데 제주도는 이달 중 제주경찰청과 협의를 마친 뒤 성수기에 접어드는 6월부터 외부 차량 제한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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