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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비리 의혹 수사, '카타르 월드컵' 없던 일 될까?

입력 2015-06-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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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IFA 간부들에 대한 비리 의혹 수사, 그 대상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수사로 개최권 박탈에 까지 이를지 관심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가 한창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명칭에서 월드컵을 지워야 할지 모릅니다.

FIFA의 비리를 수사 중인 미연방수사국 FBI가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킨 겁니다.

카타르는 반발했습니다.

[칼리드 빈모하마드 알아티야/카타르 외무장관 : 편견이 들어있습니다. 어떤 나라들은 중동의 아랍 국가가 월드컵을 유치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유치 결정 순간부터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섭씨 40도를 넘는 무더위 탓에 전례없는 겨울 개최가 결정됐지만, 시즌이 겹치는 유럽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건설노동자들의 인권 유린은 국제적 지탄를 받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개최권 박탈 이후를 대비한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닉 제노폰/호주 상원의원 : 호주에 다시 월드컵 유치 기회를 줘야 합니다. 부패와 의혹으로 가득한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어떻게 치르겠습니까.]

대회 7년 전 개최지를 결정하는 관례까지 바꿔 카타르를 밀었던 블라터 회장.

그렇게 엮인 양측 모두 FBI 수사의 칼날만 지켜보는 신세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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