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페인 그리고 일본, 초대형 호박 대결의 승자는?
세계 슈퍼호박 경연대회를 앞두고 각국의 초대형 호박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충북 보은에서는 77㎏짜리 호박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주간 '보은사람들'은 지난 5일 77kg짜리 호박 수확 소식을 전했다. 77kg짜리 호박을 수확한 주인공은 바로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에 거주하는 이현기 씨.
이현기 씨는 100kg이 넘는 무게의 호박도 있었지만, 아쉽게 썩어 77kg짜리 호박으로 슈퍼호박 대회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기 씨의 77kg 수박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씨의 집에 직접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스페인에서는 85.3kg 자이언트 호박이 공개됐다.
스페인 남부 카르타야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 페드로 베니테스가 85.3kg 자이언트 호박을 길러 낸 것.
85.3kg 자이언트 호박을 기른 그는 "퇴비밖에 준 게 없다"며 "자이언트 호박은 완전한 친환경 농업이 안겨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을 모두 돌려세울 일본의 초대형 호박이 등장했다.
무려 500kg에 가까운 초대형 호박은 일본 가가와현에서 열린 '거대 호박대회'에서 등장했다. 우에노 고지 씨가 기른 이 호박의 무게는 무려 485.1kg이었다.
일본에서 가장 큰 호박으로 선발된 이 호박은 오는 10월 19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일본 초대형 호박 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 초대형 호박, 저걸 어떻게 키웠을까?" "일본 초대형 호박, 세계 대회에선 저거보다 더 큰 게 있을까?" "일본 초대형 호박, 처음 봤을 땐 거짓말인 줄 알았어!" "일본 초대형 수박 등장, 크기는 한국 스페인 호박과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보은사람들, NHK 방송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