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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미국 금리 올려도 동조화 크지 않을것"

입력 2017-04-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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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해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동조화 현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날수 있지만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실행될 것이라는 점, 국내 채권 시장의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에 대해 "국제 자금 흐름은 내외 금리차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경제, 물가에 대한 예상, 환율 전망, 국제금융시장의 유동성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외금리차 하나만 갖고 단정지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미 연준 자산 축소의 영향에 대해서는 "자산규모를 축소하면 글로벌 유동성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신흥국의 자금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의 경우에서와 같이 자산규모 축소도 점진적으로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기와 방식 등을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실행할 것으로 예상돼 그런 면에서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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