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한솔 추정 남성 "아버지 피살됐다"…유튜브에 등장

입력 2017-03-09 09: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지 24일 만인 어제(8일) 그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가 피살됐다"며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영상을 올린 단체는 성명을 내고 김한솔의 대피를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남성은 40초 분량의 영상에서 영어로 말했습니다.

[김한솔 추정 남성 (유튜브 영상) : 저는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입니다. 이것이 제 여권이고. 아버지가 며칠 전에 피살됐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어머니, 누이와 함께 있다"고 말했지만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영상은 '천리마민방위'란 단체가 올렸습니다.

이 단체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이 도움을 요청해 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와 미국, 중국, 또 무명의 정부가 김정남 가족들의 대피를 도왔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무명의 정부'가 어딘지에 대해선 유럽국가나 한국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김한솔의 소재지나 관련 단체 등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북한-말레이, 깊어지는 갈등…'점입가경' 인질 외교전 말레이시아 경찰 "북한, 김욱일·현광성 체포에 협조안해" 말레이 부총리 "북 대사관 직원 출국 금지"…맞대응 상대국 대사 각각 추방…북한-말레이 단교 수순 밟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