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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침입자 실탄 보유…'검문소 설치' 찬반 논란

입력 2014-09-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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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백악관에 무단 침입했다 붙잡힌 40대 남성의 차량에 실탄 800여 발이 들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궁지에 몰린 대통령 경호팀이 검문소 설치를 추진하자 시민 불편만 가중시킨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한 남성이 백악관 북쪽 담장을 넘어 대통령 관저 현관까지 질주했습니다.

이라크전 참전용사인 그는 흉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그의 차량에서 실탄 800여 발과 손도끼 등도 발견됐다고 미국 검찰이 뒤늦게 밝혔습니다.

검찰은 범인이 총 여러 정을 항상 차 안에 두고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사라진 총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테러 위협이 큰 상황에서 백악관 일부가 뚫린 데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가족들 때문이라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댄 봉기노/전 대통령 경호요원 : 백악관 담장을 수 많은 사람이 넘었지만 그렇게 근접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대통령 경호팀은 백악관 진입로에 검문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추진 중인데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자유로운 관광명소인 이곳에 검문소를 설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잘못은 경호팀이 해 놓고 시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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