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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꽃제비 주요인사 포함? "일본인 자녀" 가능성 제기

입력 2013-05-3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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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에서 추방됐다가 북한으로 압송된 탈북 고아 9명 가운데, 납북 일본인 여성의 아들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파문이 심상치 않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속전속결로 탈북 고아 9명의 압송 작전을 마무리한 북한. 이례적으로 비행기까지 이용해 꽃제비들을 데려가자, 주요 인사가 포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탈북자들 사이에선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탈북 고아 가운데 한 명이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문철 씨며, 그 어머니가 납북 일본인인 '마쓰모토 교코'라는 겁니다.

실명과 사진까지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그 점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아는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설명할 내용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꽃제비들과 함께 라오스에 억류됐던 A 목사도 납북 일본인 자녀가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문 씨의 어머니가 북송된 일본인 배우자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문 씨 고향인 청진에는 재일교포 남편을 따라 북한에 자리를 잡은 일본인 여성들이 모여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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