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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부산 고층 아파트 화재…손자 구한 할아버지 끝내 숨져

입력 2020-11-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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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산 고층 아파트 새벽 화재…주민 300명 긴급 대피

주민들이 다급하게 계단을 내려갑니다. 복도 끝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26일) 새벽 0시쯤 부산 양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3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43층에 살던 예순여덟 살 할아버지가 여덟 살 손자와 함께 계단을 통해 대피 공간으로 가다가 손자를 구하고 쓰러진 뒤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12층에서 '전기 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2. 탄도미사일 요격…한국형 패트리엇 '천궁2' 실전 배치

이동식 차량에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하늘에서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킵니다. 8년 동안의 개발 과정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된 우리 군의 요격 미사일 '천궁2'입니다. '한국형 패트리엇'로 불리는 '천궁2'는 중거리, 중고도 요격 미사일로 유사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을 공중에서 파괴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3. 브라질서 버스-트럭 정면충돌 참사…40여 명 숨져

버스 지붕은 한쪽으로 완전히 주저앉았고 도로 밖으로 밀려난 트럭의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아침, 브라질 상파울루주 한 고속도로에서 출근길 노동자 50여 명을 태운 버스와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시도하다가 마주 오던 트럭과 부딪힌 겁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등 41명이 숨지고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4. 쓰레기장서 먹이 찾는 코끼리들…줄 잇는 '폐사'

스리랑카 한 마을의 쓰레기장에 코끼리가 떼 지어 몰려 있습니다. 쓰레기를 뒤적이더니, 찾아낸 뭔가를 그대로 입으로 가져가지요. 약 10년 전, 코끼리 서식지 한가운데에 '쓰레기장'이 만들어진 뒤, 굶주린 코끼리들이 몰려와서 플라스틱 등 쓰레기 더미에 섞여 있는 유해 물질을 먹고 죽는 일이 자주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에만 361마리의 코끼리가 죽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쓰레기 매립지 주변에 못을 파서 코끼리의 접근을 막아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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