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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불출마 선언…황교안 20%, 유승민 13% 흡수

입력 2017-02-02 10:43

반기문 지지율, 야권 대선후보에게도 이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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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지지율, 야권 대선후보에게도 이동해

반기문 불출마 선언…황교안 20%, 유승민 13% 흡수


반기문 불출마 선언…황교안 20%, 유승민 13% 흡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기 직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 전 총장이 불출마 할 시 그의 지지율이 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돼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의원에게 대폭 옮겨갈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가 자사 조사연구팀에 의뢰해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직전인 31일부터 1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1,000명에게 조사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95%신뢰 수준에서 최대 ±3.1%p.응답률 23.9%)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대선 후보 지지율과 함께 '가장 지지하는 후보가 불출마할 경우 다음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조사결과 반 전 총장의 지지자(전체 15.7%)중 20.3%는 황 대행에게, 12.8%는 유 의원에게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10.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는 9.4%가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는 6.1%, 남경필 경기지사는 4.2%를 흡수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없음 또는 모름·무응답'을 선택한 부동층이 30.9%로 나타나 이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대선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반 전 총장이 포함된 이번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34.3%로 1위를 차지해 15.7%에 그친 반 전 총장을 18.6%p로 앞섰다. 황 대행은 10.3%로 3위를, 안 충남지사는 10.0%로 4위를 차지했다. 그 외 이재명 성남시장은 9.8%로 5위를, 안 전 대표는 6.6%로 6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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