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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본능도 누른 장애인의 '동반자'…도우미견 눈길

입력 2015-10-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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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도우미견은 사람을 잘 따르고 영리하기도 한데요. 보기와는 달리 본능을 억제하기 위해서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선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로 3살 세찬이는 태어나자마자 훈련을 받은 뒤 도우미견이 됐습니다.

[박정훈/도우미견 분양자 : 제 반쪽이 되어줘요. 밖에 나가서 조금 더 생활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제 눈이 되어줄 수 있으니까요.]

도우미견이 되기 위해선 2년 동안 혹독한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도우미견들은 본능을 억누르는 법을 배웁니다.

음식은 정해진 시간에 주인이 주는 사료만 먹어야 합니다.

음식 냄새에 민감해지면 거리에서 집중력을 잃고 목적지와는 다른 길로 가는 등 사고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장애물 앞에선 가지 않고 기다리는 법도 배웁니다.

하지만 종종 식당 등에서 출입을 거부당하기도 합니다.

[이형구 협회장/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행한 표시증을 소지한 경우에는 공공장소나 대중교통 수단의 출입이나 이용이 권리로서 보호되고 있습니다.]

훈련된 도우미견들은 안전한 만큼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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