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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감서 '환풍구' 거론…6천 개 일제조사키로

입력 2014-10-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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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내 환풍구는 얼마나 될까요? 6천여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하철 환풍구 위를 지나다녀도 안전하다고 했는데요. 정말 환풍구는 안전한 건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 됐는데요. 결국, 서울시는 6천여 개 환풍구를 전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하태경 의원/새누리당 : 서울시에서는 일반 구조물 (무게 기준)이 100㎏고, 이 100㎏이 환풍구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이언주 의원/새정치연합 : 서울시에도 그런 공연들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환풍구와 관련된 안전관리 기준이 있어야 되겠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의원들은 환풍구 관리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서울 시내 6천여 개 환풍구 대부분에 차단 시설이나 경고문이 없어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겁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하철 환풍구가 ㎡당 최대 500㎏의 무게를 견디도록 설계돼 환풍구 위를 걸어도 안전하다고 설명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보행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요. 그 점에서는 안전하다는 거죠.]

하지만 의원들은 서울시내의 환풍구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조만간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환풍구 6천여 개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인 뒤 보완 조치와 안전관리 지침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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