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 노조 측 거센 반발 속 무산

입력 2014-09-23 08: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공무원 연금개혁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새누리당과 한국 연금학회가 주최했는데요, 하지만 공무원 노조의 거센 반발이 있었습니다. 야유와 욕설로 토론회는 20분만에 묵살됐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노후생존 파탄하는 새누리당 해체하라! 해체하라! ]

공무원노조 조합원 수백 명이 구호를 외치고 야유를 보내며 토론회 진행을 막아섭니다.

이번 토론회는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의 요청으로 한국연금학회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주제였습니다.

이한구 경제혁신특위 위원장과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자 발언은 구호에 묻혔고, 축사도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나성린/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여러분이 원하지 않으면 오늘 연금개혁 토론회 안 할테니 이야기 한 번 들어보세요.]

욕설도 터져나왔습니다.

[야 이 개XX XX야! ]

토론회는 결국 20여분 만에 중단됐고 노조는 여당과 연금학회 모두를 비난했습니다.

[백복순/한국교총 사무총장 : 새누리당이 민간 재벌금융회사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연금학회를 정권의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다.]

공무원 노조는 토요일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총궐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역시 10월까지 최종 개혁안을 내놓겠단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충돌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관련기사

[직통전화] 공무원 노조 "연금 개편안, 특수성 고려 안 해" '난장판' 된 토론회…공무원 연금 개혁안 노조 불만은? "공무원연금 43% 더 내고 34% 덜 받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