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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장외투쟁 이틀째…새누리, 유가족과 2차 회동

입력 2014-08-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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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여당과 야당이 경쟁적으로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은 유족들과 1대 1 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요. 새정치연합 역시 싸늘해진 유족들의 마음을 되돌리려 노력 중입니다. 그러나 여당도 야당도 모두 뒤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조금 더 빨리, 그리고 간절히 대화에 임했다면 지금처럼 시중에 떠도는 소문들도, 노숙하며 밥을 굶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다시 한 번 해봅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는데요. 강경 투쟁을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27일)도 장외에서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윤설영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오늘도 장외 투쟁을 이어갔죠?

[기자]

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20여 명이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철야를 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의원 약 60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침묵 피케팅을 벌였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달 말까지 예결위 회의장에서 매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기로 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인데요.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국민을 생각하는 집권여당이라면 이번주 안에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면서 여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당내 투쟁 동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오늘 오전 예결위 회의장에는 의원들이 적게 모이는 바람에 의원총회가 제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이완구 원내대표가 유가족들을 만나죠?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두 차례의 협상을 사실상 파기한 새정치연합을 대신해 직접 유가족 설득에 나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4시 반 국회에서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표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제에 이은 2차 면담인데요.

오늘 면담에서 새누리당은 기존의 여야 재협상안을 바탕으로 유가족 설득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유가족 입장을 충분히 경청하면서 당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진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늘 2차 면담에서 유가족 측과의 의견을 좁히는 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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