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강호 멕시코를 꺾은 데 이어 캐나다마저 대파하고 사상 첫 2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이탈리아 야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D조 2차전에서 캐나다에 8회말까지 14-4로 앞서 콜드게임승(7회 이후 10점 차 이상)을 거뒀다.
전날 멕시코를 6-5 역전승의 제물로 삼은 이탈리아는 2연승으로 D조 선두를 달리며 각 조 1,2위가 오르는 2라운드(8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이탈리아는 2006년 제1회, 2009년 제2회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1승2패로 탈락했다.
멕시코를 잡은 이탈리아의 돌풍을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가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탈리아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7안타로 캐나다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탈리아는 10일 미국과 3차전을 치른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