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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민군 창건 80돌…김정은·김영남·최용해 총출동

입력 2012-04-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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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적 조선인민군 창건 80돌 만세!"

북한이 인민군 창건 80돌을 맞아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중앙보고대회를 가졌습니다.

보고대회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해 최영림 내각총리,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고실세로 떠오른 최용해 총정치국장은 김정은의 왼쪽에 자리를 잡았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오른편에 앉았습니다.

주석단에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주도하고 한때 좌천설이 나돌았던 김격식 전 4군단 사령관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보고를 맡은 이영호 북한인민군 총참모장은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더욱 높여 나갔습니다.

[이영호/북한인민군 총참모장 : 치솟는 분노로 복수의 피를 끓이고 있습니다. 우리식의 보복성전을 벌여나감으로써 도발자들의 숨통을 끊어버리고]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신들이 핵보유국임을 선포한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세계적인 군사강국 당당한 핵보유국이 되는 것은….]

이 총참모장은 양자협상 결렬을 선언한 미국에 대해서도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그는 인민문화궁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은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이동식 무기로 무장했다"며 "이 무기가 단 한번에 미국을 패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에 열린 열병식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실물을 공개했지만 이후 미사일이 가짜 모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행사에서 별도의 열병식은 없었지만 북한 당국은 지난 15일의 열병식 장면을 다시 방송에 내보냈습니다.

한편 김정은 1위원장은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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