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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올림pick] 코로나가 바꾼 대진표…유도 이성호, '행운의 막차'

입력 2021-07-21 16:54 수정 2021-07-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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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대표팀 이성호 선수. 〈사진=국제유도연맹〉유도 대표팀 이성호 선수. 〈사진=국제유도연맹〉

코로나가 경기 대진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입국 후 코로나에 걸려 올림픽 출전을 못하게 된 선수가 처음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일 출전 예정이던 태권도 여자 57㎏급 칠레 대표 선수가 코로나에 걸려 기권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확진자 이름을 발표하지 않지만 칠레 대표팀의 유일한 태권도 선수였기 때문에 알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출전 선수의 감염으로 빈 자리가 생겨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행운의 선수'도 있습니다.

한국 유도 대표팀 남자 81㎏급 이성호는 올림픽 개막 이틀을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었습니다.국제유도연맹은 출전 선수 중 한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면서 대기 1번인 이성호 선수에게 출전권을 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유도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전 체급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올림픽행 막차를 탄 행운의 선수, 이성호는 27일 경기를 위해 출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 방역을 위한 각종 서류 준비 외에도 남은 6일 동안 체중 7㎏을 감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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