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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사과했지만 '사퇴' 선 긋기…당내 우려 목소리

입력 2020-05-18 21:32 수정 2020-05-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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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풀리지 않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 윤미향 당선인은 사과한다면서도 사퇴할 뜻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윤 당선인을 감싸던 민주당 내부 분위기가 주말을 지나면서 좀 달라졌습니다. "엄중한 사태"라는 진단과 더불어 "내곡동 MB 사저 사건이 떠오른다"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

이어서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윤 당선인은 일단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오늘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서 심심한 사과를 드리게 되고요.]

그러나 안성 쉼터와 아파트 경매 등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사퇴할 뜻도 없다고 했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열심히 의정활동하는 것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말씀을…]

안성 쉼터를 사고팔 때 관여한 이규민 민주당 당선인도 입을 닫았습니다.

[이규민/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성 당선인 : 입장 밝혔고 여기서 따로 좀 더 이야기할 거 없습니다.]

이 당선인은 앞서 후보지를 소개한 게 전부라며 어떠한 이득도 없었다는 입장 자료만 냈습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을 감싸던 민주당 내부 분위기가 변화될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18일)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당과 깊이 있게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도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 오늘 하루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윤 당선인을 사퇴시키라는 글들이 적잖이 올라왔습니다.

당내에선 우려 섞인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여론의 변화가 분명히 있다고 보여지고요. 쉼터의 매입 가격과 매도 가격의 문제. 과거에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사건, 특검 사건이 기억이 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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