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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뜬다!

입력 2020-04-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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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오늘(7일)도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왔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네, 먼저 현재 밤하늘 보실까요?

환한 보름달이 보이고 있는데요.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지금 촬영 중인 달의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 그러니까 실시간이라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앵커]

오늘 달 얘기 준비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앞으로 약 6시간 후면 올해 가장 큰 달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달이 가장 크게 뜨는 시간은 내일 오전 11시 35분인데요.

낮이라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 눈으로는 새벽 3시 9분에 보는 달이 가장 큽니다.

[앵커]

3시 9분. 아마 새벽까지 기다리실 분들도 계실 텐데 근데 보름달은 매달 뜨는 거잖아요. 언제는 크고 언제는 작고 이런 건 왜 이렇게 다른 겁니까?

[기자]

이렇게 크기, 그리고 밝기가 매년 다른 이유는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어지면 작아 보이는 겁니다.

내일은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약 35만 7천km로 평균 거리보다 약 2만 7천km 이상 가까워집니다.

그러나 이 공전 주기가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슈퍼문이 뜨는 날은 매년 달라집니다.  

[앵커]

근데 일단 하늘이 맑아야 달도 잘 보이겠죠?

[기자]

네, 내일은 슈퍼문을 보시는 데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기 때문인데요.

또 대부분 건조특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가 직접 일기도를 그려봤는데요.

요즘 우리나라는 이렇게 서쪽에서는 따뜻한 공기가, 그리고 북쪽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이 건조한 공기들의 영향 때문에 이렇게 우리나라에는 비구름도 잘 생기지 않는데요.

때문에 구름의 이불 효과가 없어서 일교차가 매우 크겠습니다.

보시면, 파랄수록 기온이 낮은 것을 의미하는데요.

내일은 이렇게 0도에 가까운 기온을 보이다가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15도 이상 오르면서 날씨가 포근하겠습니다.

커다란 보름달 보시면서 마음속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는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날씨박사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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