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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총선 앞두고…경찰, 박근혜 청와대에 '판세 보고'

입력 2019-04-12 20:48 수정 2019-04-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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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뿐 아니라 경찰은 2016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에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위해 선거 판세 분석까지 해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당시 경찰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경찰이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로 올린 보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친박근혜계 후보가 출마한 각 지역별 분위기, 그리고 야당 후보를 공격할 수 있는 풍문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보고서에는 야당 후보를 '상대 후보'라고 표현하거나, 여당의 총선 승리를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본 표현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법원이 최근 경찰청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또다시 발부해준 것도 바로 이처럼 선거 개입 정황이 짙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오늘(12일) 당시 경찰 정보 업무를 담당한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또 당시 청와대가 경찰에 부당한 정보 보고 지시를 내린 것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검찰이 당시 청와대 관계자를 소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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