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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 작품 20년 만에 경매 나온다…"65억원 웃돌듯"

입력 2018-03-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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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 작품 20년 만에 경매 나온다…"65억원 웃돌듯"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미술 작품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경매에 등장한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반고흐가 네덜란드 헤이그 인근 스케브닝겐에서 화가 경력 초반에 그린 작품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이 오는 6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이 작품에 대한 낙찰가는 약 500만 유로(약 65억6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예술품 시장이 호황을 맞은데다 반고흐처럼 세계적 유명 화가 작품이라는 점에서 입찰이 끝날 때의 낙찰가를 정확하게 예상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반고흐가 '스케브닝겐의 바다 전경'을 그렸던 1882년 탄생했다. '스케브닝겐의 바다 전경'은 2002년 암스테르담 반고흐박물관에서 도난당했다가 2016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발견됐다.

유화 물감으로 그린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은 유럽의 한 예술품 수집가의 소장품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전시되고 나서 수년간 반고흐박물관에 보관됐다.

프랑스의 미술품 경매회사 아르퀴리알(Artcurial)의 브루노 조베르는 이 작품에 대해 반고흐가 고향에서 노동자 계층을 그린 것이라며 "그는 (그 작품이 나오기) 2년 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경매를 두고 "시장에 나오는 반고흐 작품들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고흐의 최고가 작품은 '가셰 박사의 초상'으로 1990년 8천250만 달러(약 880억원)에 팔렸다.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은 오는 6월 반고흐의 친구 폴 고갱이 그린 작품 5점과 함께 경매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들 작품 중 하나는 그 예술가의 어릴 적 친구 클로드 앙투안의 초상화로 18만~25만 유로에 경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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