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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뇌물죄 계속 수사"…집중 타깃 될 '삼성' 긴장

입력 2016-11-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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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검찰이 뇌물죄 적용을 염두에 두고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정 조사에 총수들의 출석도 예정돼 있어 관련 기업들은 긴장한 모습입니다. 특히 최순실씨에게 수십억원의 별도 자금을 지원한 삼성은 검찰 수사의 집중 타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뇌물죄 관련 추가 수사에 의욕을 보이면서, 가장 긴장한 곳은 삼성그룹입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했을 뿐 아니라, 최씨 일가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지원한 35억 원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말 구입비 등에 쓰였고, 별도로 16억 원이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으로 넘어갔습니다.

검찰은 삼성의 지원 이유와 규모, 시점 등에 의혹이 많다고 보고, 대가성과 연결짓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 그룹은 검찰 수사 외에,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파장이 점차 커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앞두고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되돌려받은 롯데 그룹도 주시의 대상입니다.

이밖에 SK그룹도 기금 출연이 CJ헬로비전 인수 등 현안과 연관성을 의심받고 있어 검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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