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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 대통령, 양심 있다면 거부하지 말았어야"

입력 2015-06-25 11:16

"국회, 반드시 재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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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반드시 재의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정치인의 양심과 학자적 양심이 살아 있다면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하지 않았어야 한다"며 맹비난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여당이 청와대 눈치를 보는 와중에 국회를 길들이고 레임덕을 막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무엇보다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치권을 정쟁으로 몰아넣어 국력을 분산시키는 결정"이라며 "청와대와 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이번 결정은 잘못됐다. 국민도 힘들고 국회도 힘들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 대통령도 1999년 찬성하고 이후 김무성, 황우여, 서청원 의원도 찬성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도 헌법학자 시절에 시행령에 대한 국회 통제권을 강화하고 나아가 위법한 시행령으로 직무를 유기하면 대통령을 탄핵소추까지 할 수도 있다고 가르쳤다"며 "국회는 반드시 재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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