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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전 고위층, 말 맞추기?…최근 '텔레그램' 가입

입력 2015-04-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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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사건과 관련해서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이 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검찰이 최수현 전 금감원장 등 당시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들을 곧 소환조사할 방침인데, 검찰은 최 전 원장과 당시 담당 임원들이 보안성이 높은 텔레그램 메신저에 최근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보안성이 높다고 알려진 텔레그램 메신저입니다.

최수현 전 금감원장이 쓰고 있는 휴대전화 번호가 보입니다.

사흘전 가입한 겁니다.

오늘도 지인들과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최수현 전 금감원장 : 제가 할려고 한 게 아니라, 밥 먹다가 해보라고 해 만들어준 거에요. 여러 사람 같이 있다가, (텔레그램을) 할려고 한 게 아니라.]

최 전 원장 뿐만 아니라 워크아웃 실무를 총괄한 김진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도 텔레그램을 쓰는 게 확인됐습니다.

텔레그램은 대화내용을 자동삭제하는 기능 때문에 은밀한 대화가 필요한 사람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검찰은 금감원 전직 고위관계자들의 이런 움직임을 파악하고 말맞추기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최 전 원장 등을 불러 경남기업 워크아웃과 관련해 특혜를 준 의혹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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