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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백지신탁? 규정대로 하겠다"…정면돌파 의지

입력 2014-02-26 19:22

정몽준 측 '주식포기 가능한가' 질문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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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측 '주식포기 가능한가' 질문에 "그렇다"

26일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 "관련 규정이 있으면 규정대로 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해당 문제와 관련해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것이다.

주식 백지신탁제란 공직자가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주식(3000만원 초과)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이를 처리토록 하는 제도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대주주로서 보유주식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9000여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그간 해당 주식의 백지신탁 문제가 서울시장 출마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정 의원이 이날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관심은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현대중공업과 서울시의 '직무 관련성'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 지에 집중되고 있다.

만약 정 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되고 심사위가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심사를 내리면 정 의원은 보유 주식을 포기해야 한다.

정 의원 측은 "현재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알 수는 없다"면서 "정 의원의 입장은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간에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포기'도 가능하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정 의원은 오는 3월2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백범광장 김구 선생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 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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