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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소아병 정권" 날 세운 공세…청와대도 맞받아쳐

입력 2019-06-13 20:59 수정 2019-06-13 21:00

곽상도 의원, "문 대통령 직권남용했다"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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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문 대통령 직권남용했다"며 고소


[앵커]

말 그대로 기록적인 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13일) 바른미래당이 "이번 주말까지 국회가 문을 열지 못하면 한국당을 빼고 여야 4당으로만 국회를 소집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여당과 청와대를 거칠게 비판하고 청와대도 강하게 맞받아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정당 해산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연이어 답한 뒤 자유한국당은 격앙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 순방한 틈에 또 대통령의 정무수석 그리고 정무비서관이 연일 야당을 조롱하고, 국회를 조롱하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이번에는 직접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럴 거면 도대체 정권은 왜 잡고 있는 것입니까. 이 정권은 피아 식별조차 못 하는 정말 소아병에 걸려 있는 것 같습니다.]

청와대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는지를 놓고도 서로 말이 달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노영민 실장으로부터 한번도 전화조차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비서실장, 정무수석이) 그 파행된 동안에 저한테 연락 한번 제대로 했습니까.]

그러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강기정 정무수석의 말을 전했습니다.

강 수석이 "나경원 원내대표가 '청와대는 빠지라'고 언급해 더 이상 연락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한국당과 물밑에서 연락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권남용 및 강요죄로 고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수사를 지시한 것이 위법하다는 주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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