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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이 성범죄 피해자 위축시켜"…양예원, 100여 명 고소

입력 2019-02-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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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브 진행자 양예원씨가 강제 추행 사건과 관련해서 자신을 향해 악성 댓글을 단 100여 명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양씨 측은 "악플이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축시킨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양예원 (지난 1월) : 모든 악플들을 보고도 진짜 못 본 척하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어요. 정말 도마 위에 올려놓고 무슨 난도질하듯이.]

양씨는 악성 댓글에 대한 얘기부터 꺼냈습니다.

자신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씨가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직후였습니다.

[양예원 :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저한테. (저를) 너무나도 괴롭게 했던 그 사람들을 저는 용서할 생각이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 양씨 측은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이른바 악플러 100여 명을 경찰에 고소한다는 것입니다.

양씨와 가족에게 욕을 하고 비하하거나 사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올린 이들이 대상입니다.

[이은의/양씨 변호인 : (악플이) 되게 많은 피해자들을 위축시키는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만 양씨 측은 금전적 배상이 아닌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며 사과문을 게재하면 용서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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