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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북 카누 단일팀, 남자 용선 1,000m 동메달

입력 2018-08-27 18:00 수정 2018-08-27 18:00

남자 단일팀으로는 국제 종합대회 첫 메달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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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일팀으로는 국제 종합대회 첫 메달 '유종의 미'

'아시안게임' 남북 카누 단일팀, 남자 용선 1,000m 동메달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용선 1,0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카누 남자 남북 단일팀은 27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남자 용선 1,000m 결선에서 4분 36초 459를 기록, 3위로 들어왔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5분 21초 100으로 1조 6위로 밀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간 단일팀은 패자전부터 힘을 발휘, 결선까지 진출했다.

패자부활전에서 4분 44초 730을 찍고 준결승에 오른 단일팀은 준결승 2조에서도 4분 40초 013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필리핀과 치른 결선에서 단일팀은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첫 250m 구간에서 4위를 달린 단일팀은 이후 인도네시아, 중국과 치열한 2∼4위 다툼을 벌였다.

대만이 4분 31초 185를 기록하며 비교적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4분 34초 947을 찍었고, 중국은 4분 37초 271로 단일팀보다 불과 0.76초 뒤진 4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단일팀 선수들은 남측에서 안현진(29·서산시청), 정훈석(23·충북도청), 박철민(19·동국대), 신성우(23·충북도청), 김용길(23·충북도청), 염희태(27·대구동구청), 신동진(36·서산시청), 북측에서는 배원열, 정춘혁, 김부성이 노를 저었다.

북을 치는 북재비는 남측 여자 선수 이현주(16), 방향을 잡는 키잡이는 북측 김진일이 담당했다.

이번 대회 카누 단일팀은 용선 여자 500m에서 금메달, 여자 250m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

이날 결과로 이번 대회 조정과 카누 단일팀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났다.

조정에서는 남자 무타포어와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 단일팀을 구성했으나 남자 에이트 5위, 남자 무타포어와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6위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카누가 25일 여자 용선 250m에서 동메달을 따내 단일팀 사상 최초의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메달을 기록했고, 26일에는 500m에서 사상 첫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250m와 500m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던 남자 단일팀도 이날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남자 선수들로는 최초로 단일팀으로 종합대회 메달을 따낸 기록을 남겼다.

이번 대회 남북은 조정, 카누 외에 여자농구에서도 단일팀을 구성했으며 여자농구는 현재 4강에 올라 있어 메달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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