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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권지용' USB, 붉은색 번짐 의도…불량품 오해말길"

입력 2017-06-16 09:35 수정 2017-06-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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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권지용' USB, 붉은색 번짐 의도…불량품 오해말길"


YG "'권지용' USB, 붉은색 번짐 의도…불량품 오해말길"

지드래곤의 '권지용' USB 앨범의 붉은색 번짐 현상은 콘셉트의 일환이다.

최근 몇몇 사용자들은 “USB 앨범에서 빨간 잉크가 손에 묻어 나온다”, "불량품이다" 라며 지드래곤의 '권지용' USB 앨범이 번지는 것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USB 앨범 이미지에도 색이 번지고 스크래치가 많이 나있음을 쉽게 알아 차릴 수 있다.

이에 16일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의 DNA와 모태 등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빨간색이 번지도록 작업했다. USB 앨범 판매 전 이미 사전 공지를 통해 스크래치가 나거나 색이 지워질 수 있다는 설명을 했다"며 "USB앨범 제작과 공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프린트 작업과 달리 GD가 표현하고 싶은 모태 의도와 컨셉은 USB 외관에 붉은색 번짐과 빈티지한 스크래치 등을 만들어 내야 했다. YG는 여러 시도 끝에 수작업으로 붉은색 잉크를 칠해야만 지드래곤이 원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USB 외부에 적힌 ‘권지용’이라는 손 글씨는 지드래곤이 태어났을 때 그의 어머니가 직접 손으로 쓰신 글씨로 ‘모태’ 라는 컨셉과 일치하는 지드래곤의 아이디어다.

또한 단순히 USB 안에 음악을 담아 판매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링크와 연결해 많은 컨텐츠를 원활하게 이용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처음으로 시도한 새로운 방식이기 때문. ‘권지용’ USB 앨범은 특정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로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들을 USB에 담고 지울 수 있다.

이미 공개된 타이틀곡 '무제' MV 뿐 아니라, 지드래곤이 다른 의상을 입은 다른 버전의 '무제' MV와 MV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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