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강용석 아들 강인준(16) 군이 아빠 강용석의 '수면 무호흡증'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놔 화제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36회 녹화에서 '내 아이의 육아를 부모님께 맡긴다 VS 안 맡긴다'라는 주제에 대해 부모와 자식 간 토크 대결을 선보이던 중 강용석 아들 강인준(16) 군이 "안 맡긴다"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인준 군은 "내가 내 아이의 육아를 부모님께 안 맡기는 이유는 100% 아빠(강용석) 때문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아빠의 코골이' 때문이다. 유아기에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두뇌 발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는데, 아빠의 코 고는 소리는 진짜 천지가 개벽하고 지각 대변동이 일어나는 수준이라 내 아이의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이 된다"라고 언급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손범수가 "아빠의 코골이가 얼마나 심한지?" 물었고, 강인준 군은 "한 번은 아빠가 막내 동생 세준이의 방 옆방에서 주무시고 계셨는데, 그 어린 것이 코 고는 소리 때문에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깼던 적이 있다. 심지어 엄마는 아빠의 코 고는 소리 때문에 청력까지 나빠지셨고, 아빠가 군대에 계실 때에는 코 고는 소리 때문에 부대에서 쫓겨나기도 했다고 한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어 강인준 군은 "코골이도 문제지만, 아빠에는 무호흡증도 있어서 '크르렁~'하며 코를 고시다가, 코 고는 소리를 멈추시면 내 심장이 철렁한다. 술을 많이 드시고 오신 아빠가 주무시며 코를 골다가 30초 동안 정적이 흐를 때에는 '어떻게 하지? 돌아가셨나?' 하며, 별생각이 다 드는데, 다시 코를 고시면 '아 살아 계시구나' 하며 안도하게 된다"고 폭로해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부모 자식 소통의 지침서가 될 '유자식 상팔자' 36회 방송은 오는 1월 28일 밤 11시, JT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