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17일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비호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정 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금은 새누리당이 원·판(원세훈·김용판)을 비호하고 있지만 이 둘이야말로 앞으로 박근혜정권을 큰 어려움에 빠뜨릴 부메랑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원판과 민심을 바꾼 박근혜 정권! 5년 내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문회를 보신 많은 국민들께서는 원세훈과 김용판이 얼마나 든든한 '빽'을 가졌기에 저토록 당당할 수 있으며 도대체 어떤 사고를 가졌기에 여러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혐의를 부인할 수 있는지 눈과 귀를 의심하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