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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거부' 자영업자 대표 "대형가맹점도 상생해야"

입력 2012-06-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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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롯데카드 거부운동을 이끈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오호석 상임대표 전화연결해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인지 들어보겠습니다.


Q. 오늘 19일 오후 2시 롯데마트 송파점에서 60여개 자영업단체와 함께 대형가맹점 특혜 관행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지셨는데요. 어떻게 된 상황인가요?
- 방금 기자회견을 마쳤다. 200여명 자영업자 대표들이 참석해서 이번 롯데카드와 롯데 빅마트의 수수료 인하를 역행하는 독점적 계약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Q. 롯데카드 측에 대형가맹점 특혜 관행에 대해 중단을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히셨습니까? 롯데카드 측에서는 어떤 답변이 왔나요?
- 롯데카드 측에서는 지난번에 언론보도를 통해 분명히 1.5% 이하로 독점 계약이 체결 되었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 자기들은 아직까지는 독점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

Q. 그럼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 측에서 생각하시는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 현재 자영업자들이 카드 수수료가 2.5%대에서 4.5%다. 그리고 대형 가맹점 백화점 마트 같은 경우엔 1.5%, 1.6~7% 선에 머무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수수료를 적게 내면서 뒤로는 각종 특혜와 수백만원 씩 리베이트 뒷거래로 인해, 이런 모든 비용들이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에서 부담되고 있다. 지난번에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 바 있다.

Q. 롯데카드를 받지 않는다, 자영업자들에게도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데요? 이 문제가 계속해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 측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 보통 한 사람이 4.9%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 롯데카드를 안 받는다고 해서 영업에 큰 지장도 없고 소비자들도 가지고 있는 다른 카드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수십년에 걸쳐서 대형 가맹점의 마케팅비나 소위 특혜의 모든 비용을 우리 힘없는 자영업자가 부담했다는 사실이 여실이 드러난 시점에서 이제 대형 가맹점의 마케팅 전략도 자영업자와 상생하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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