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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고용률 59.2%, 역대 최고…"만혼·저출산 영향"

입력 2017-08-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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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30대 여성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해 60%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30대 여성들이 결혼을 늦게하거나 아예 하지 않아 출산과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 현상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0대 여성 고용률은 59.2%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높아졌고,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30대 여성 고용률이 높아지는 데는 노동시장 여건이나 환경이 나아져서라기 보다 결혼을 늦추거나 하지 않는 30대 여성이 많아지고,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면서 경력단절 현상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더구나 OECD 등 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30대 여성 고용률을 비롯한 전체 여성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2014년 기준으로 한국 여성의 고용률은 54.9%로 노르웨이와 독일, 일본 등에 비해 크게 못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을 많이 펴야, 지속적인 여성 고용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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