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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사상 첫 10%대 추락

입력 2016-10-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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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사상 첫 10%대 추락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확산되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취임 이후 사상 처음 1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0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지난 26일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17.5%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4일 28.7%, 25일 22.7%, 26일 17.5%로 급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지역은 부산·경남·울산(PK)으로 20.6%까지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핵심 지지 지역인 대구·경북(TK) 지역도 35.4%까지 떨어지며 두 번째로 큰 낙폭을 보이며 취임 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2.7%로 사상 처음으로 부정평가(53.0%)에 뒤졌다. 50대는 29.0%, 40대 16.3%, 30대 7.9%, 20대 3.4% 등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TK와 PK, 60대 이상,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 등 박 대통령의 핵심 지지 지역과 계층에서까지 지지층 붕괴가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인 데에는, 지난 24일 저녁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한 '최순실씨 정부 대외비 문건 유출 의혹' 보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0.5%로 26.5%를 기록한 새누리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은 14.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일 1,52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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