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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71년만의 최고 강수량…인명·재산 피해 잇따라

입력 2016-10-06 08:06 수정 2016-10-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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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먼저 봐야 할 곳은 피해가 가장 큰 울산입니다. 기상 관측 이래 한 시간 동안 내린 비로 최대 강수량 기록을 세웠는데요. 이번 태풍으로 내린 비가 300mm입니다. 울산은 피해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던 주민들은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과 회야강이 동시에 범람해 도시 전체가 마비되면서 불안감에 떨어야했는데요. 현대자동차 공장은 가동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집 한 채가 통째로 떠내려오더니 그대로 다리에 부딪쳐 산산조각 납니다.

[황규일/마을 주민 : 조립식 집이 뜨면서 (앞에 있는) 집을 떠밀어버린 거야. 집이 붕괴가 돼버렸어요.]

불어난 강물에는 커다란 자동차도 속수무책입니다.

모두 어제(5일) 울산에 내린 300mm의 폭우로 시내를 가로지르는 태화강 지류가 범람하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61살 최모 씨가 숨지고 구조에 나섰던 119 구급 대원 29살 강모 씨가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달았습니다.

재산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신차 출고장에서는 판매를 기다리고 있던 자동차 수십대가 그대로 물에 잠겨버렸고, 현대자동차 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 등 울산에 위치한 공단 10여곳도 태풍 차바로 인한 침수로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태풍이 동반한 강한 바람으로 울산 동부동에서는 전선이 끊겨 인근 주택 약 2000가구가 정전됐다가 한 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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