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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혁신위, '최고위 해산·대표위원회 신설' 혁신안 발표

입력 2015-09-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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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4일 당 최고위원회를 해산하고 대표위원회를 발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9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위원회 운영 방안 등 혁신안 내용을 발표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우선 최고위 대신 신설되는 '대표위원회'는 당 대표 1인, 5개 권역의 대표 5인, 여성·청년·노동·민생의 대표 4인, 당연직 원내대표 1인 등 총11명으로 구성된다.

당 대표는 기존 선출방식과 같이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다. 그러나 신설되는 권역별 대표 위원의 경우, 시·도당위원장 중 선출하는 데 전국을 △서울-제주 △경기-인천 △강원-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을 5개 권역으로 쪼개, 시도당위원장 내에서 호선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여성·청년·노동·민생의 대표 4인 대표위원은 전국위원회 선출 규정을 준용하되, 선출 시 최소 기준은 해당위원에 소속된 권리당원이 3천명 이상 일 때 선출한다.

당 대표 궐위 시에는 당연직인 원내대표를 제외한 대표위원 간에 호선으로 차기 대표를 결정하고, 대표위원 사퇴 시에는 해당 위원장도 동시 사퇴되며 재선출 하게 된다.

또 새로운 지도체제는 다음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동시에 선출되도록 했다.

한편 당무집행의 최고의결기관이자 당 대표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 감시 기능을 더한 당무위원회의 경우, 현행 100인 이하에서 50인 이하로 구성된다.

당무위원회는 종전과 달리 국회부의장,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5본부장 등 당연직을 배제하고 시도당위원장, 시도지사협의회 대표,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 원외지역위원장협의기구 대표 등 선출직을 포함하도록 했다.

혁신위는 아울러 '을지로위원회'를 전국위원회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당 최고위원회의에 권고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지금도 을지로위원회는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지난 8월 31일 을지로위원회의 3천 乙당원이 입당했다"고 을지로위원회의 성과를 강조했다.

한편 혁신위는 최근 논란이 된 특수활동비 문제에 대한 혁신위 차원의 요구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혁신위는 이와관련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국회의장 등 특수활동비 투명성 제고 방안으로 △현금으로 지급되는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국회의장의 특수경비를 카드화 △모든 의원에게 지급되는 정책활동보조비, 입법활동보조비에 경쟁, 공개 원리를 도입하여 차등 지급 △이를 입법과제로 공개하도록 사무처에 권고 △우리당의 국회부의장,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부터 특수활동비 공개 등을 요구했다.

혁신위는 끝으로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당 지도부와 정치권에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전세계 민주국가의 압도적 다수가 18세 이하의 시민들에게 선거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출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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