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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2개월째 하락세

입력 2012-06-11 08:10

경기부진·유가하락으로 물가안정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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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유가하락으로 물가안정 접근

세계경기 부진,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자물가가 2개월째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2012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4월 0.1% 떨어진 데 이어 5월에는 0.6% 낮아졌다. 5월의 하락폭은 2009년 10월 -0.8% 이후 가장 크다.

5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상승했지만 2월 3.5%, 3월 2.8%, 4월 2.4%로 상승폭이 둔화하다 5월에는 1%대로 내려섰다. 전년 동월 대비 5월 상승폭은 2009년 12월(1.8%) 이후 가장 많이 축소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연속 2개월 떨어졌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축소되고 있어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세계경기가 부진한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로 과실·축산물의 상승에도 채소류가 크게 내려 전체로는 1.6% 하락했다.

공산품은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의 가격이 떨어진 데 힘입어 0.7% 내렸다.

서비스 역시 통신, 금융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력·수도·가스는 전월(-0.2%)에 이어 5월(-0.7%)에도 내려갔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 대비 1.0% 하락했고, 에너지는 1.7%나 낮아졌다.

개별품목별로는 배추(-49.6%), 호박(-25.4%), 토마토(-25.3%), 오이(-18.3%) 등 채소류의 전월 대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나프타(-12.0%), 등유(-4.4%), 휘발유(-4.0%), 경유(-3.6%) 등 유류 관련 품목의 하락폭도 컸다. 한은 관계자는 "5월 한 달간 두바이유 평균가격이 전월보다 무려 8.5%나 떨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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