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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고3 확진…'인후통' 하루만 쉬고 학교·PC방 가

입력 2020-05-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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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선 고3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2~3일 집에서 쉬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이 학생은 하루만 쉬고 바로 학교를 갔습니다. 특히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PC방에 갔는데, 여기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앞에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학교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는 다음 주 금요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27일 인후통과 복통 증상이 있어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인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증세가 나아져서 그제(28일)부터 등교하다가 어제 배가 아프고 설사 증상이 있어 조퇴했습니다.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저녁에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있는 동안 마스크도 쓰지 않고 PC방을 여러 차례 들렀습니다.

버스를 타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제 오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도 집으로 곧바로 가서 자가격리한 게 아니라 이 곳 PC방으로 와서 오후까지 머물렀습니다.

동선이 나오면서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61명이던 접촉자는 오후가 되면서 125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근 보건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3 학생 : 불안한 친구들은 따로 병원이나 보건소 와서 (검사)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 학생이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나오고 않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답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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