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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국 요란한 비바람에 강풍특보까지…'봄꽃 안녕'

입력 2019-04-12 20:52 수정 2019-04-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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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은 낮 기온이 크게 올라 완연한 봄 날씨가 펼쳐졌습니다. 꽃소식도 절정을 이뤘습니다. 내일까지는 날씨가 비슷하겠지만 일요일부터는 한바탕 요란한 비바람이 몰려올 전망입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산들거리는 바람에 꽃잎이 나부낍니다.

시민들은 산책은 즐기고, 학생들은 들판에 돗자리를 폈습니다.

오늘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18도, 서울은 19도까지 올랐고, 경기 일부 지역은 20도를 넘었습니다.

내일까지 이런 평온한 날씨는 이어집니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바로 북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또다시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강한 찬공기가 따뜻한 공기를 파고들면서 길쭉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천둥번개와 비 그리고 돌풍을 동반합니다.

대륙에서 만들어지는 북쪽 저기압은 찬 공기가 강해 대기가 불안정하지만 습기가 많지 않아 강수량은 적습니다.

이번 주 20cm 넘게 눈이 내린 강원도 일부 산지에는 다시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기온도 뚝 떨어집니다.

전국 곳곳에 강풍 특보도 예상됩니다.

해안과 강원산지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5m, 그 밖 전국에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꽃잎들도 모두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올 봄꽃은 내일까지가 절정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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