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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보석 후 첫 재판…이팔성 전 회장, 증인 신문 불출석

입력 2019-03-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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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13일) 보석 이후 첫 재판을 받았죠. 재판이 끝나고 법정을 나오면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웃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휘청거리듯 벽을 짚으면서 재판에 나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증인 문제가 재판의 쟁점이 되고 있는 검찰은 부인 김윤옥 씨와 사위 이상주 변호사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환한 미소를 보이며 손을 흔듭니다.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합니다.

지난주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첫 재판이 끝난 뒤 밝은 모습으로 귀가했습니다.

앞서 보석을 신청하면서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했지만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재판은 제자리걸음입니다.

증인 신문이 예정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 앞에서 진술을 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인 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씨와 사위 이상주 변호사를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이팔성 전 회장이 이 전 대통령에게 준 5000만 원의 뇌물 등을 잘 알고 있어 두 사람의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의 증인 신문을 마친 뒤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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