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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쯤 남북 고위급회담"…남북정상회담 '하루 일정' 유력

입력 2018-03-16 21:00

북·미 만나기 전,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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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만나기 전,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

[앵커]

남북 정상회담,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말에 열립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또 남북관계의 진전. 이번 정상회담에서 청와대가 집중하겠다고 한 의제들입니다. 그에 앞서 이달 말쯤에 고위급 대표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만나기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와 좀 더 보겠습니다.

일단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오늘(16일) 첫 회의를 했습니다. 북측에 고위급접촉을 제안하기로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달력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문 대통령이 21일부터 해외순방을 떠나 28일에 돌아옵니다.

따라서 29~30일쯤 고위급 접촉이 예상되는데 이때 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지난번에 4월 말이라고는 했는데, 날짜를 좀 더 특정할 수 있을까요?

[기자]

4월 말이면 20일~30일 사이가 됩니다.

다만 작년까지 북한이 군 창건일로 기념해오던 4월 25일은 우리 측에서 배제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주말을 제외하면, 현재로서는 26일이나 27일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하루라는 얘기인가요? 이전에는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리다 보니까 2박 3일로 진행된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기자]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은 현재로서는 하루에 끝내는 게 유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은 1층에 기자실과 소회의실, 2층에 회담장과 남북회담 대표대기실, 3층에 대회의실과 소회의실로 구성돼 있는데요.

회담 이외에 연회나 만찬 등 부대행사를 치르기가 쉽지 않은 구조고, 따로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임종석 위원장은 "판문점 회담이라는 새로운 형식이 남북 간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저희가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청와대가 오늘 공식화한 거죠?

[기자]

네. 청와대는 한미정상회담을 미국 측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임종석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어느정도 기간을 두고 북미회담이 이뤄진다면 가급적 한미간 핵심 의제를 갖고 실무형이라 해도 한미정상회담이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국도 북미회담 전에 문 대통령을 만나서 설명을 듣고 북미회담 의제를 조율하는데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성사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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