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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는 꼬리 내렸지만…신경숙 작가 여전히 '침묵'

입력 2015-06-19 15:40 수정 2015-06-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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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표절 의혹에 휩싸인 소설가 신경숙 씨를 옹호해 논란이 됐던 출판사 창비가 결국 사과문을 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신 씨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신경숙 씨의 책을 냈던 창비 출판사는 어제(18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문단과 독자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표절이라 볼 수 없다던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독자들이 표절 혐의를 충분히 제기할만 했다고 인정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의혹이 15년 전에도 제기됐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문학평론가 정문순 씨가 2000년 발행된 문예중앙에서 "신 씨의 작품이 내용과 구조 면에서 '우국'과 거의 똑같은, 전면 표절"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이에 따라, 해당 소설을 알지 못한다고 일축한 신 씨의 주장이 설득력이 낮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 씨가 직접 나서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편,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은 어제 신 씨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현씨는 신 씨가 독일 작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 일부를 표절해 출판 업무를 방해하고 인세 등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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