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연결해서 오늘(19일) 상황을 종합해보겠습니다.
박유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우선 17살 고등학생부터 보면 다른 사망 원인에 대한 설명이 나왔습니까?
[기자]
사망 원인과 관련해선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중앙임상위원회에서도 의무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일단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보고, 또 코로나19를 확인하기 위한 부검은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방역대책본부에도 여러 번 사망 원인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요.
방대본의 설명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지 못하고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필요하다면 임상위원회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추가 논의를 해 볼 계획은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김강립 차관하고 복지부 직원 여덟 명이 지금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데 같은 날 회의에 참석했던 병원장들도 다 자가격리가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대본에서는 그날 그 장소에 있었던 모든 참석자들을 접촉자로 분류했고 자가격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관이 볼 때는 마스크를 썼는지와는 무관하게 충분한 시간 같이 있어서 전파 가능성이 있고 밀접접촉이 있었다고 본 겁니다.
회의는 한 시간 반가량 진행이 됐고 밀폐된 공간이었던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뉴스룸에서 저희가 당시 영상을 전해드렸는데요. 병원장들은 거의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영상을 보면 복지부 공무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병원장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어 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단 테이블은 'ㄷ'자 모양이어서 마주 앉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확진이 나온 병원장 경우에는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또 끝자리다 보니까 복지부 공무원들과도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만일 방대본의 설명대로 충분한 시간 같이 있어서 전파 가능성이 있었던 거라면, 또 환자를 보고 있는 병원장들과의 자리라면 조금 더 주의가 필요했던 것은 아닌지 여전히 의문은 남습니다.
다만 중수본, 그러니까 보건복지부의 설명은 "증상이 없는 사람들까지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지는 않다"고 계속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한 얘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그리고 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군이 많고 밀접한 공간에서 일하는 분들도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 방대본에서는 이것이 "가장 큰 전염의 출발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기관이나 시설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하지 말아 달라고 계속 강조했습니다.
중대본에서도 요양기관 종사자 관리 등 추가 대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유미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