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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북한에 또 경고…"마지막 기회 잃게 될 것"

입력 2019-12-16 07:16 수정 2019-12-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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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 의원이 북한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핵 실험이나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시험 발사로 되돌아가면 북한은 마지막 기회를 짓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중대한 시험을 했다는 북한의 주말 담화와 관련해 미국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이 "북한이 핵 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로 되돌아가면 마지막 기회를 짓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윈윈 합의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최선의 기회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 "북한이 그 길을 가게 되면, 다리를 불태울 것이고, 우리를 충돌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공화당 소속 상원 법사위원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두 번째 중대한 시험을 했다"는 지난 주말 북한 발표에 원론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도를 봤고, 한국, 일본 동맹들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는 짧은 내용입니다.

북한 발표와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신중히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주로 예정된 하원의 탄핵 표결을 비판하는 트윗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지만 북한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미 국방장관은 '불량국가 발언'으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은 '자극적인 언행을 삼가라는 경고'로 서로 맞부딪쳤습니다.

이 같은 날 선 공방에도 미국과 북한 양측 군 수뇌부는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거나,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대화 신호를 차단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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