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파트 매매·대출 '뚝'…4월 공시 가격이 '대세' 가를 듯

입력 2019-02-06 20:45 수정 2019-02-07 03: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 아파트 값이 석달째 떨어지고 있습니다. 집 사려는 사람이 줄면서 올들어서는 거래는 물론이고 대출 증가세도 꺾였는데요.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집 값이 아직도 비싸다고 보고 있죠. 이런 시각이 4월에 나올 아파트 공시가격에도 반영될 지 관심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서울에서는 한달에 1만 채가 넘는 아파트가 팔렸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거래량은 1877건에 그쳤습니다.

1년새 82%가 줄어든 것입니다.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는 전년의 12%, 용산구는 2%에 불과합니다.

집을 찾는 사람이 줄면서 대출 증가세도 주춤해졌습니다.

매달 4조 원 넘게 늘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에는 2조 3678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아파트 값도 지난주까지 12주째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오른 폭을 감안하면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는 것이 정부나 실수요자들의 시각입니다.

서울 도곡동의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84m² 아파트가 9.13 대책 직후인 지난해 10월, 21억 4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현재 호가는 18억 원으로 내렸지만, 2017년보다 여전히 5억 원 비쌉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아파트 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4월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다주택자들이 본격적으로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이지원)

관련기사

"서울 아파트 전셋값 7% 이상 떨어지면 '역전세' 빨간불" 3달 뒤 아파트 공시가 발표…'큰 폭 상승' 예상지 어디? '공시가격 상승' 서울 단독주택 밀집지, 불만속 눈치 보기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 17.7%↑…'비싼 집'일수록 더 올라 김수현 "서민에겐 집값 여전히 너무 높아…안정책 지속 추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