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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연말 기부 온정…성금·연탄 후원 크게 줄어

입력 2014-12-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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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온정마저 얼어붙은 걸까요? 올 겨울 기부의 손길이 작년만 못하다고 합니다. 연탄 후원이나 성금 모금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손국희 기자입니다.

[기자]

봉사단체 회원들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연탄을 배달합니다.

손수레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서 가파른 언덕길을 오릅니다.

난방비가 걱정인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은 겨울나기를 위한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후원받은 연탄은 160만 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허기복 목사/연탄은행 : 과거에 비해 60% 정도 후원이 감소됐습니다. 추위에 내몰린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데 참 걱정입니다.]

모금액이 늘어날수록 온도가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행사를 시작한지 20일이 지났지만 모금액은 57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입니다.

결핵환자를 돕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 역시 390억 원을 모았던 지난해에 비해 50억 원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송하만 홍보과장/대한결핵협회 : 크리스마스 실 모금이 전체적으로 참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힘겨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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