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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태풍 '링링' 북상…"금요일부터 영향, 큰 피해 가능성"

입력 2019-09-02 21:12 수정 2019-09-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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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가을 태풍'들입니다. 또 다른 '가을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금요일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비도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발생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태풍은 필리핀과 대만 부근 바다에서 힘을 받아 점차 크고 세질 전망입니다.

금요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서쪽 바다에 이를 때는 강도 '강', 크기는 '중형'에 달합니다.

토요일 오후 3시 전북 군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피해가 클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태풍은 수온이 낮은 바다를 지나며 힘이 빠지는데, '링링'은 이동 속도가 빨라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있어 강한 바람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가을 장마'에 이어 태풍이 온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남해안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해 내일부터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특히 수요일과 목요일 중부지역에는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를 단단히 고정시키고 낡은 전선을 바꾸는 등 수확을 앞둔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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