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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로 번진 고영주 해임 논란…방문진 회의 파행

입력 2015-10-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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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의 공산주의자 발언으로 정치권이 시끄러운 가운데 그의 거취 논란이 정부와 미디어 업계로도 옮겨붙었습니다.

이상복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선임합니다.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추천 위원들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막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해임 절차를 밟자고 요구했습니다.

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은 "문제의 사람을 뽑은 방통위가 나서지 않는다면 직무 유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 추천 방통위원들은 명백한 해임 사유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방문진법에 임명 규정만 있고 해임 규정이 없는만큼 해임이 가능한지를 따져보는 게 순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후에 열린 방문진 이사회도 파행을 빚었습니다.

야권 추천 이사들은 고 이사장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단 퇴장했습니다.

이사장 불신임 결의안도 제출했습니다.

[이완기 이사/방송문화진흥회 : 고영주 씨가 계속 이사장으로 있는 한 회의를 기피하겠습니다.]

MBC 공정방송대책위도 방문진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고영주 이사장을 고소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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