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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만 다르면 가입…"음원사이트가 사재기 방조"

입력 2015-09-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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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도가 나간 이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측에서는 문제가 있는 아이디를 걸러내기 때문에 순위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음원사이트가 이 음원 사재기 행태에 대해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제윤 기자의 보도 보시고, 이 문제도 전문가와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멜론의 회원가입 절차입니다.

주민등록번호 없이 휴대전화나 이메일 인증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메일만 다르면 무제한으로 아이디를 만들 수 있어, 팬들이나 홍보대행업체들이 조직적인 음원 사재기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멜론의 경우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횟수가 수입과 직결되다 보니 가짜 추정 아이디를 적극적으로 걸러내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기획사 관계사 : 멜론에서는 검수를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출과 연관돼 있는 부분은 방관, 방조한 부분이 없지 않죠.]

멜론 측은 동일 패턴 등 의심되는 아이디들을 걸러내기 때문에 순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

하지만 가짜 추정 아이디들에 대한 구체적인 차단 방법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돌 팬 : 차트 아웃이 됐더라도 다같이 스트리밍을 하면 한번에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경우도 가끔 있어요.]

음원사이트들이 음원 사재기 조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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