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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잘 이끈 대통령, 박정희-노무현-김대중 순"

입력 2015-08-07 16:40

한국갤럽 전국 성인 2003명 대상 조사결과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이명박·전두환·노태우·김영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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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전국 성인 2003명 대상 조사결과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이명박·전두환·노태우·김영삼 순

"우리나라 잘 이끈 대통령, 박정희-노무현-김대중 순"


우리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뽑혔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뒤를 이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방 이후 우리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44%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고 7일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4%, 김대중 전 대통령이 14%로 뒤를 이어 3명의 전직 대통령을 꼽은 응답이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 3%, 전두환 전 대통령 3%, 김영삼 전 대통령 1%, 이명박 전 대통령 1%, 노태우 전 대통령 0.1% 등의 순이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 62%, 60세 이상 71%에서 지지를 받은 반면 2030세대의 약 60%는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74%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당 지지층은 약 45%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약 30%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재임 기간이 짧았던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을 제외한 8명의 전직 대통령 중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박정희(67%)·노무현(54%)·김대중(50%) 전 대통령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 '경제 발전'이란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으며 ▲'새마을 운동' 15% ▲'국민들을 먹고 살게 해 줌, 민생 해결' 12% ▲'경부고속도로 건설, 국토 개발' 8% 등의 순이었다. 잘못한 일(16%)로는 ▲'독재, 유신, 민주화 후퇴' 72% ▲'쿠데타, 군사정권' 10% 등이 지적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 '국민과의 소통'이란 응답과 '국민·서민을 위한다, 국민 입장 대변'이란 응답이 17%씩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민 경제 및 민생 노력' 10% ▲'민주주의 실현, 민주화' 7% ▲'권위적이지 않음' 6% ▲'친근함, 인간적임' 5% 등이 뒤를 이었다. 잘못한 일(20%)로는 ▲'죽음, 자살' 10% ▲'대통령 자질 부족' 9% ▲'대북 정책, 퍼주기' 8% ▲'국론 분열' 7% ▲'말 실수, 막말' 7% ▲'가벼움' 7% 등의 응답이 나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 '대북 햇볕 정책'이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IMF 외환 위기 극복' 18% ▲'민주주의 정착, 민주화' 7% ▲'경제 정책, 경제 회복' 5% ▲'남북정상회담' 5% 등의 순이었다. 잘못한 일(20%)로는 ▲'대북 햇볕, 퍼주기 정책' 54% ▲'가족, 아들 비리·부패' 7% 등이 지적됐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이명박(64%)·전두환(60%)·노태우(45%)·김영삼(42%) 전 대통령에서 두드러졌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에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 많다'와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각각 27%, 31%로 비슷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7월28~30일과 8월4~6일까지 6일간 전국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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