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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로나 백신 안 맞으면 해고" 직원 접종 의무화 나섰다

입력 2021-12-15 12:50 수정 2021-12-15 16:14

30일 유급휴가→최대 6개월 무급휴가→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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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급휴가→최대 6개월 무급휴가→해고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나섰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의 월급을 줄이고, 계속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엔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CNBC는 14일(현지시간) 구글 내부 문건을 인용해 구글 경영진이 최근 직원들에게 회사의 접종 정책을 따르지 않을 경우 무급 휴가를 부여한 다음 해고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3일까지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태를 신고하고, 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의료적 또는 종교적인 이유로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에게도 이를 소명하는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구글은 내년 1월 18일까지 이런 방침을 따르지 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30일 동안 유급휴가를 준 뒤, 이후 최대 6개월 무급휴가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이 기간에도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은 해고됩니다.

구글은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가 백신 접종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강경책을 내놓게 된 배경엔 '내년 사무실 복귀'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구글은 내년 직원들이 1주일에 3일가량은 사무실에 출근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구글 직원 수백 명은 회사의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안에 서명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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